【동해】쌍용C&E가 3년여에 걸쳐 연구개발한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를 국내 최초로 미국 수출을 진행한다.
쌍용C&E에 따르면 지난 8월 10일 일반 시멘트(1종 포틀랜드시멘트)에 비해 클링커 함량을 낮춘 저탄소 석회석시멘트(미국 제품 분류: Type IL) 3만톤을 미국으로 수출하며 탄소중립 가속화를 위한 본격 행보에 나섰다고 밝혔다.
쌍용C&E가 이번에 미국으로 수출한 제품은 일반 시멘트(1종 포틀랜드시멘트)에 비해 클링커 함량을 줄인 대신 석회석 미분말 첨가재를 10% 가량 높여 기존 제품보다 탄소 배출량을 약 6% 낮췄다.
아울러 일반 시멘트와 비교해 응결시간, 초기 및 중장기 압축강도, 황산염 저항성 등 물리성분까지 동일해 사용자 편의성도 높였다.
또한 쌍용C&E는 미국 내 친환경시멘트 사용량은의 경우 2022년 전체 사용량의 약 25% 수준이었지만 올해 1분기에는 약 53%를 기록해 친환경시멘트가 일반 시멘트 사용량을 넘어선 상황인 만큼 올해 미국 시장에 석회석시멘트의 수출량을 20만톤까지 늘릴 예정이다.
특히 쌍용C&E가 수출하는 석회석시멘트가 미국 친환경시멘트 시장의 97%를 차지해 내년에는 60만톤 이상으로 늘릴 계획이다.
쌍용C&E는 1998년 미국으로 시멘트를 수출하기 시작했고 2006년 약 157만톤을 수출해 연간 미국 최고 수출량을 달성한 바 있다. 또 1998년부터 2023년까지 미국 누적 수출량은 1,900만톤에 달하며 미국 내에서 시멘트 품질과 공급능력 등에 관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