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홍천 출신의 권세중 전 주워싱턴DC 총영사가 주트리니다드토바고 대사로 임명됐다.
윤석열 대통령은 20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재외공관장 신임장 수여식을 갖고 권 전 총영사에게 주트리니다드토바고 대사 임명장을 수여했다.
강원도 국제관계대사를 지낸 최영한 외교부 재외동포영사실 실장은 주브라질 대사로 임명됐다. 임수석 주스페인 대사, 안은주 주탄자니아대사 대사, 선남국 주브루나이 대사, 전조영 주리투아니아 대사 등도 함께 임명장을 받았다. 이들은 23일부터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신임 권세중 주트리니다드토바고 대사는 홍천에서 태어나 춘천고와 서울대 외교학과를 졸업했으며 프랑스파리정치대학원 고위과정을 거쳐 미국 노스웨스턴대학원에서 법학석사, 경남대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이후 외무고시(28회)에 합격, 1994년 공직에 입문해 외무부환경기구과, 북미3과, 주시카고총영사관 영사, 청와대 국정상황실 행정관, 주중대사관 1등 서기관, 외교부정책분석담당관, 국무총리실 외교의전행정관, 기후변화외교국장, 외교부 북극협력대표, 주워싱턴총영사 등을 역임했다.
권 대사는 "트리니다드토바고는우리에게 아직 낯선 곳으로 인식되고 있지만 다채로운 색깔의 문화를 갖고 있기 때문에 우리나라의 역동적인 문화와도 잘 어울릴 것으로 생각한다"며 "현지에 한국 문화를 확산시키고 외교적 협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