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동해시 농업 유산인 ‘보역새놀이’의 가치를 재조명하는 학술 심포지엄이 열린다.
동해시와 동해문화원은 6일 오후 2시 동해문화원 2층 강당에서 동해 삼화 보역새놀이 가치 재조점 학술 심포지엄을 개최한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이승청 환동해연구원장과 김태수 환동해학회장이 각각 발제자로 나서 동해 보역새놀이의 현장론적 고찰 및 보역새놀이의 민속문화유산 가치 고찰 등을 주제로 발표할 예정이다. 또한 이창식 세명대학교 명예교수가 좌장으로 나선 가운데 최준석 동해문화원 자문위원장, 김흥술 전 강릉 오죽헌 시립박물관장, 이경화 동아시아 단오문화연구소 책임 연구원 등이 참석해 토론회가 펼쳐진다.
‘보역새놀이’는 조선 인조 병술년인 1646년에 시작돼 지역지 ‘진주지’에 기록되어 있는 374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는 동해지역 농업 유산이다.
동해시 삼화지역에는 ‘홍월평’이란 평야 지대가 있음에도 수리시설을 제대로 갖추고 있지 않아 농사철마다 개인 및 마을간 갈등과 분쟁이 자주 일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마을 사람들은 ‘홍월보’라는 보(洑)를 만들었고 이러한 선조들의 지혜로 마을 간 분쟁은 사라졌으며, 물 대기의 고된 작업은 자연스럽게 마을의 보 민속놀이로 성장한 민속놀이가 ‘보역새놀이’이다.
오종식 동해문화원장은 “이번 심포지엄을 통해 보역새놀이가 지닌 그 가치를 재조명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