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사설] 2024 대한민국 동행축제, 中企 살리는 단비 돼야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을 이루는 중요한 요소다. 이들은 전국 각지에서 경제적 활력을 불어넣고, 지역사회의 일자리 창출과 경제적 안정에 기여하고 있다. 그러나 대기업과 글로벌 경쟁의 압박 속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은 생존의 위기에 놓였다. 이러한 상황에서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도모하고, 소비 촉진을 통해 이들의 생존을 돕기 위한 여러 정책적 노력이 요구된다. 바로 그 필요성에서 출발한 것이 ‘대한민국 동행축제’다.

올해 축제는 일반적인 행사 이상의 의미를 가지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에게는 그야말로 단비와도 같은 기회다. 이와 연계해 이달 첫 주 도내 곳곳에서 우수 중소기업 제품 판매전, 지역축제 등 다채로운 소비행사가 이어진다. 우선 춘천금빛장터가 6~7일 이틀간 춘천시청 광장에서 펼쳐진다. 금빛장터에서는 추석 명절을 맞아 우수 중소기업 제품의 최대 50%, 1+1 등 특별할인과 구매고객 경품이벤트, 문화행사가 합쳐진 특별판매전이 진행된다. 또 같은 기간 춘천술페스타가 KT&G 상상마당에서 개최된다. 전통주 문화체험을 개발하고 전통주 발전의 토대를 구축하기 위해 2021년부터 열렸으며 전통주와 수제맥주 시식, 체험 및 판매 등을 마련했다.

‘대한민국 동행축제’의 또 다른 특징은 문화행사와 지역축제가 결합된 형태로 진행된다는 점이다. 이는 단순한 소비 촉진의 범위를 벗어나 문화와 경제가 융합된 새로운 형태의 지역 발전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 이러한 축제들은 주민뿐만 아니라 외부 관광객들에게도 큰 호응을 얻으며 이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더불어 지역축제에 참여하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은 축제 기간 대규모의 잠재 고객에게 자신들의 제품을 알릴 수 있는 기회를 얻는다. 이는 단순한 매출 증가를 넘어 중장기적으로 브랜드 인지도를 높이고, 고객 기반을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된다.

올해 ‘대한민국 동행축제’에는 정부와 지역사회의 적극적인 관심이 반드시 필요하다. 정부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이 자생력을 가질 수 있도록 다각도의 정책적 지원과 인프라를 제공해야 한다. 또한 지역사회는 경쟁력 있는 지역축제를 집중 육성해 상권 활성화를 꾀하고 주민이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활발한 홍보 활동도 중요하다. 더불어 정부와 자치단체는 축제가 끝난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들을 위한 다양한 후속 지원책을 마련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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