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월드스타’ 손흥민 오만서도 인기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상대 팀 오만
손흥민 보기 위해 훈련 경기장 찾은 오만 축구 팬들
오만 사는 외국인들도 집결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오만전을 앞둔 춘천 출신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왼쪽 첫 번째)이 9일 오후(현지시간) 동료들과 함께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팀 훈련 중 몸을 풀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9일(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오만 소년 알리가 손흥민의 사인을 받기 위해 기다리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 출신 한국 축구 국가대표 손흥민(토트넘)이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 상대 국가인 오만 축구 팬들에게도 변함없는 인기를 누렸다.

홍명보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오만 원정전을 하루 앞둔 지난 9일(현지시간) 오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마지막 훈련을 소화했다. 태극전사들이 경기장에 도착하기 전부터 경기장 입구 주변은 오만 축구 팬들로 북적였다. 대부분 손흥민을 보기 위해 온 팬들이었다.

오만에 사는 외국인들도 손흥민을 보기 위해 경기장으로 모였다. 열 살 정도 돼 보이는 아들과 함께 경기장을 찾은 한 영국인은 “나는 이곳에서 일하고 있는 리버풀 출신 사람인데 손흥민을 꼭 보고싶다는 아이의 성화에 못 이겨 이곳을 찾았다”고 말했다.

훈련이 끝날 때쯤에는 40여명의 오만 팬이 손흥민에게 사인을 받기 위해 한국 대표팀 선수단 버스 주변으로 몰려들기도 했다. 이들은 한국 대표팀 혹은 토트넘 유니폼과 사인펜을 들고 한 시간 이상을 기다렸다. 훈련 후 모습을 드러낸 손흥민은 이들을 향해 웃으며 손을 흔들어준 뒤 숙소행 버스에 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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