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춘천듀오’ 손흥민‧황희찬 위기의 홍명보호 구했다

각각 전‧후반 10분, 37분 선제골과 결승골
강원FC 황문기는 후반 23분 교체 출전
승점4, 1승1무, 골득실+2로 B조 2위

◇지난 10일 오후(현지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대한민국과 오만의 경기 전반전 황희찬(울버햄프턴‧오른쪽)이 선제골을 넣은 뒤 손흥민(토트넘)과 함께 기뻐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춘천듀오’ 손흥민(토트넘)과 황희찬(울버햄프턴)이 위기의 홍명보호를 좌초 위기에서 구했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손흥민과 황희찬의 활약에 힘입어 오만에 3대1로 승리했다. 강원FC의 황문기는 후반 교체 출전으로 공격과 수비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한국 대표팀은 지난 10일 밤 11시(한국시간) 오만 무스카트의 술탄카부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2차전에서 황희찬의 선제골과 손흥민의 결승골, 후반 추가시간 주민규(울산)의 쐐기골을 엮어 오만에 3대1로 승리했다.

전반 4분 이강인이 페널티아크 정면에서 날린 왼발 중거리 슛으로 포문을 연 한국은 상대 수비를 깨뜨리기 위해 공격진이 활발하게 움직였다. 이후 황희찬이 전반 10분 선제골을 뽑아내며 선발 출전의 자격을 증명했다. 손흥민이 왼쪽에서 패스해주자 황희찬이 빠르게 페널티아크 왼쪽으로 전진했고 기습적인 오른발 슈팅으로 공을 골대 왼쪽에 꽂았다. 한국이 두 경기만에 넣은 3차 예선 첫 골이었다. 그러나 전반 47분 오만의 하리브 알사디가 왼쪽에서 올린 프리킥이 정승현(알와슬)의 머리를 맞고 골대로 들어가 자책골로 기록됐다.

후반 23분에는 황문기(강원)가 설영우(즈베즈다) 대신 교체 투입됐다. 황문기는 왼쪽 풀백 이명재(울산)와 함께 라인을 올려 더욱 적극적으로 공격에 가담했다. 특히 상대 수비에 부담을 가중하며 손흥민과 주민규가 후반 막판 두 골을 추가하는 데 기여했다.

손흥민의 발끝에서 후반 첫 골이 나왔다. 후반 37분 페널티 지역 정면에서 이강인의 패스를 받은 손흥민이 수비수 5명 사이에서 예리한 왼발 슈팅으로 왼쪽 골망을 흔들었다. 16분의 추가시간 중 11분이 지나가는 순간 손흥민의 도움에 이은 주민규의 쐐기골이 승리를 매조졌다.

이로써 출항 두 경기만에 첫 승을 기록한 홍명보호는 요르단에 이어 B조 2위(승점4, 1승1무, 골득실+2)로 올라섰다. 한국은 다음 달 10일 요르단 암만 국제 경기장에서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조별리그 B조 3차전으로 요르단을 상대하는 원정전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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