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 춘천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건립 사업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
춘천시는 정부 중투심 통과에 따라 향후 공유재산관리계획안 의회 승인과 기획 업무 설계 용역, 공원 조성 계획 등의 행정 절차를 순차적으로 이행한다.
시에 따르면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위원회는 최근 춘천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건립 사업을 심의, 의결했다. 시가 지난해와 올해 두 차례 심사를 신청한 것이 재검토, 반려 결정되면서 세 번째 심사 도전 끝에 이뤄낸 성과다. 지역 핵심 현안인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건립의 정부 중투심 통과를 위해 허영(춘천철원화천양구갑) 국회의원도 물심양면 지원했다.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건립 사업은 국비 70억원 등 총사업비 220억 원을 투입해 2028년 말까지 송암스포츠타운 내 지하 1층~지상4층 규모의 건물을 신축한다. 건물 내에는 본부 사무 공간을 비롯해 태권도글로벌전시관과 VR체험관, 태권도기념관, 태권도 겨루기 체험장 등 각종 체험 공간이 마련된다.
시는 오는 30일 개막하는 세계태권도주니어선수권대회 개막식 환영 리셉션에서 세계태권도연맹(WT)본부 춘천 이전 선포식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는 전 세계 213개국을 회원국으로 두고 있는 세계태권도연맹(WT) 집행위원과 주요 내빈이 참석, 태권도 중심도시 춘천의 위상을 확고히 하는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육동한 시장은 “춘천이 세계태권도의 중심도시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사업 준비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