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추석 연휴 첫날 귀성 전쟁 시작…서울→강릉 4시간10분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남양주→양양 3시간10분 소요
귀성길 교통체증 밤 9시께 해소
고속도로 교통량 535만대 전망

추석 연휴가 시작된 14일 귀성 인파가 몰리기 시작한 강원특별자치도내 고속도로 하행선이 정체를 빚고 있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기준 일부 구간에서 극심한 정체가 발생하고 있다.

영동고속도로는 인천에서 강릉 방향으로 마성터널~용인 2㎞, 용인~양지터널 부근 6㎞, 호법 JC~호법 JC 부근 2㎞, 여주휴게소 부근~여주 JC 부근 5㎞, 문막휴게소 부근 3㎞ 구간에서 정체가 빚어지고 있다.

서울양양고속도로는 서울에서 양양 방향으로 남양주요금소 부근~서종 부근 13㎞, 조양~춘천 JC 부근 3㎞ 구간의 차량들이 거북이 걸음을 하고 있다.

◇9월 14일 기준 주요 도시간 예상 소요시간.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이날 고속도로 최대 소요 예상시간을 서울에서 강릉까지 4시간10분, 남양주에서 양양까지 3시간20분으로 내다봤다. 이날 오전 5시부터 전국적으로 시작된 지방 방향 고속도로 교통체증은 오전 11시께 절정을 보인 뒤 밤 9시가 돼서야 해소될 것으로 보인다. 전국 고속도로 교통량은 535만 대, 수도권에서 지방으로 진입하는 차량은 42만 대로 예측됐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에 따르면 올해 추석 연휴 강원권 고속도로의 교통량은 하루 평균 43만5,000대 수준으로, 지난해 보다 3.0%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도로공사는 오는 13~18일 엿새간을 추석 연휴 특별교통 소통대책 기간으로 정하고 영동선과 서울양양선 7개 구간 총 177㎞에서 임시 갓길차로제를 시행한다.

또 장시간·장거리 이동 및 교통량 증가에 따라 졸음쉼터 이용객이 늘어날 것에 대비해 영동선 졸음쉼터 4곳에 임시 화장실 44칸을 추가 설치했다.

정체구간 후미에 안전순찰차를 배치하고, 고속도로순찰대와의 협력으로 지정차로 위반과 끼어들기, 갓길 통행 등 법규 위반 차량을 드론 등으로 집중 단속한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관계자는 “추석 연휴 기간 귀성길은 주말을 이용해 분산되는 반면, 귀경길은 추석 당일에 몰리면서 혼잡이 우려되는 상황”이라며 “고속도로 교통상황을 실시간대로 전하는 교통정보와 고속도로 도로전광표지(VMS) 등을 통해 국도우회정보 등을 파악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9월 14일 고속도로 교통 전망. 사진=한국도로공사 제공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지선 1년 앞으로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