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3부 축구 리그인 K3리그에 출전하는 도 연고 2개 팀(강릉시민축구단, 춘천시민축구단)의 맞대결이 추석 연휴기간 펼쳐져 눈길을 끌었다.
강릉시민축구단은 지난 14일 춘천 송암스포츠타운 주경기장에서 열린 K3리그 2024 25라운드 춘천시민축구단과의 원정 경기에서 최성민의 결승골에 힘입어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다.
전반 치열한 대결이 이어졌지만 골 장면은 나오지 않았다. 다만 23분 춘천 김호영이 퇴장당하며 경기가 강릉에 유리한 방향으로 흘러가는 듯 했다. 결국 후반 9분 강릉 최성민이 이날 경기 첫 골이자 결승골을 성공시켰다. 강릉은 득점 이후에도 경고를 3차례나 받을 정도로 치열한 플레이를 이어갔으나 추가 득점까지는 연결하지 못했다.
이날 경기에서 이긴 강릉은 승점 3점을 추가하며 승점35를 만들었지만 순위는 변동 없이 8위를 유지했다. 춘천(승점20)은 부산교통공사축구단(승점21)에 밀리며 기존 14위에서 15위로 순위가 하락했다. 앞서 강릉과 춘천은 이번 25라운드 경기를 치르기 전 지난 5월 19일 강릉의 홈구장인 강릉올림픽파크 축구장에서 맞붙어 0대0 무승부를 기록한 바 있다.
춘천 홈에서 치러진 경기였던 만큼 이날 경기장에는 육동한 춘천시장도 방문해 선수들을 격려했다.
춘천은 오는 28일 홈으로 화성FC를 불러들여 다음 경기를 치르고 강릉도 22일 홈에서 경주한수원FC를 상대한다.
K3리그는 전국에서 총 16개 팀이 경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