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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대표단, 캐나다 캘거리 올림픽파크에서 유산 활용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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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버타 최대 도시 캘거리, 88년 동계올림픽 개최
캘거리 올림픽파크 지금도 동계스포츠 요람 기능
강원도-캘거리 클럽팀 교류 50주년 친선경기 개최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 파라아이스하키 팀인 강원베어스와 캐나다 캘거리 클럽팀간 교류경기가 22일 캘거리 올림픽파크에서 열렸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를 비롯한 강원도 대표단이 캐나다 알버타 방문 2일차인 22일(현지시각) 캘거리 올림픽파크에서 올림픽 유산들을 살펴보고 강원대표팀의 파라아이스하키 친선경기를 응원했다.

이는 강원-알버타 자매결연 50주년 도 대표단 공식 방문의 첫 일정이다. 캐나다 알버타 캘거리는 1988동계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한 바 있으며 지금도 3,000명을 수용하는 빙상장인 마킨 멕페일 센터와 하프파이프, 슬로프스타일, 크로스컨트리, 바이애슬론, 알파인, 스키점프 경기장 등으로 구성된 올림픽파크를 운영 중이다.

이날 강원도 소속 파라아이스하키 팀인 강원베어스와 캘거리 스콜피언스와의 강원-캐나다 교류 50주년 기념 친선경기도 마킨 멕페일 센터에서 펼쳐졌다.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 파라아이스하키 팀인 강원베어스와 캐나다 캘거리 클럽팀간 교류경기가 22일 캘거리 올림픽파크에서 열렸다. 김진태 지사가 시합 시작 전 퍽드롭을 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의 퍽드롭으로 시작된 이날 경기는 경기 막판까지 손에 땀을 쥐는 명승부 끝에 강원베어스가 3대2로 승리했다.

또 게리 데이비스 캐나다스포츠위원회 캘거리 CEO와 로저 잭슨 전 캘거리대 체육교육학 교수(1964년 조정 금메달리스트)등과 함께 올림픽 유산의 활용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류했다. 캘거리 올림픽은 동계올림픽 사상 최초의 흑자를 기록했으며 현재도 캐나다 동계스포츠의 요람 역할을 하고 있다.

김진태 지사는 이날 로저 잭슨 교수에게 캘거리 올림픽 유산의 지속적인 활용이 가능했던 비결과 동계 종목의 현지 인기와 저변, 주정부의 예산 지원 등에 대해 자세히 묻는 등 시설 유지, 활용에 큰 관심을 보였다. 강원자치도 역시 현재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 하키센터, 슬라이딩센터 등 7개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관리하고 있다.

강원자치도와 알버타는 1988 캘거리 동계올림픽대회, 2018 평창 동계올림픽대회를 개최한 공통의 경험을 나누고 있으며, 1986년부터 34년간 14개 종목의 청소년 체육 교류를 추진해왔다.

양측은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체육 교류를 2025년부터 컬링을 통해 재개하기로 합의했다. 또 강원-알버타 자매결연 50주년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체육 교류를 늘릴 계획이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도 파라아이스하키팀인 베어스는 국가대표가 많이 배출되는 팀 중 하나”라며, “파라아이스 하키의 종주국 캐나다에서 우리 팀과 스콜피언스팀이 승패를 떠나 성장하는 기회가 됐다”고 말했다. 이어 “오늘 경기는 강원-알버타의 긴밀한 협력관계를 보여주는 단적인 증거 중 하나로 앞으로 도와 알버타 스포츠팀의 교류, 청소년 체육 협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캐나다 알버타=최기영기자

◇강원특별자치도청 소속 파라아이스하키 팀인 강원베어스와 캐나다 캘거리 클럽팀간 교류경기가 22일 캘거리 올림픽파크에서 열렸다. 김진태 지사가 경기 시작 전 인사말을 하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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