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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북한이탈주민 924명 거주…전국 3만1,377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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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정애 국회의원 “북한이탈주민 초기 정착 지원 위해 지자체 역할 강조…역량 강화 방안 필요”

◇북한이탈주민 지역별 거주 현황. 한정애 국회의원실 제공.

현재 강원지역에는 북한이탈주민 924명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 한정애(서울 강서병) 국회의원이 23일 통일부로부터 제출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 거주중인 북한이탈주민은 총 3만1,377명이었고 65%가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역에 집중적으로 거주하고 있었다.

강원도에서 거주하는 북한이탈주민의 경우 여성이 705명으로 남성 219명보다 3배 넘게 많았다. 국내 전체를 봐도 여성이 2만3,427명, 남성이 7,950명으로 여성이 남성보다 2.94배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경기도가 1만1,080명, 서울이 6,391명, 인천이 2,988명 등으로 많았고 가장 적은 인원이 거주 중인 지역은 제주도(358명)였다.

현재 각 지자체는 거주지 보호담당관을 두어 북한이탈주민의 특성과 지역 여건에 맞춘 정착지원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거주지 보호담당관의 주요업무는 주거 알선, 국민기초생활보장 및 의료급여 지원, 종교·민간단체 및 지역주민들과 결연 등이다.

한정애 의원은 “북한이탈주민 초기 정착 지원과 위기 가구 발굴을 위해서는 통일부보다 탈북민들에게 밀착되어 있는 지자체 역할이 강조되는 상황”이라며 “통일부가 직접 지자체 거주지 보호 담당관에 대한 직무연수 교육을 실시하는 등 지자체 역량 강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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