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50년 우정’ 강원-캐나다 앨버타…미래산업 새로운 50년 교류 약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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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태 지사, 앨버타주 수상과 자매결연 50주년 MOU 체결
미래산업 글로벌도시를 위한 3대 중점협력 분야 협력 합의
미래산업 라운드테이블, 전략산업 홍보 및 향후 협력체계 논의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가 23일 캐나다 앨버타 캘거리청사에서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앨버타 주수상과 강원-앨버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 업무협약을 체결한 후 악수를 나누고 있다.

자매결연 50년을 맞은 강원특별자치도와 캐나다 앨버타주가 23일 새로운 협약을 맺고 미래산업 중심의 경제협력을 약속했다.

김진태 지사를 비롯한 도 대표단은 23일(캐나다 현지시각) 캐나다 앨버타 캘거리청사에서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앨버타주 수상과 환담을 갖고 강원-앨버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강원자치도와 앨버타주는 이번 협약을 통해 지난 50년간 교류 성과, 우정을 돌아보고 보다 실질적 협력 관계를 구축하기로 다짐했다. 앞으로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 등 3대 중점분야 협력에 집중한다는 내용을 포함하고 있다.

이날 협약식에 앞서 열린 ‘미래산업 협력 라운드테이블’에서 김주용 강원자치도 국제협력관은 ‘강원 미래산업 5+1 비전’을 발표했다.

또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은 앨버타의 주요 산업 지원기관인 앨버타 이노베이트(Alberta Innovates), 캘거리경제개발청(CED), 에드먼턴 글로벌(Edmonton Global) 등과 함께 미래산업 협의체계 구축방안을 논의했다.

◇김진태 강원특별자치도지사와 다니엘 스미스(Danielle Smith) 앨버타 주수상이 23일 캐나다 앨버타 캘거리청사에서 강원-앨버타 자매결연 50주년 기념 업무협약서에 서명하고 있다.

강원도와 앨버타는 1974년 9월3일 자매결연을 체결했다. 양 지역 모두 첫 국제교류였고, 대한민국과 캐나다 지방정부 간 교류의 첫 사례다.

김진태 지사는 “50년 전 강원도는 수준이 매우 높은 앨버타와 첫번째 자매결연을 맺었다. 50년 전 앨버타에서 소 한 마리를 강원도에 기증해주셨고 몇 년 뒤에는 30마리를 추가 기증해 이후 만 마리로 불어나는 등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강원특별자치도 출범을 통해 많은 자치권과 미래산업에 대한 새로운 비전을 갖게 되었고 앞으로는 강원과 앨버타가 미래산업, 경제협력, 체육 분야에서 집중 협력해 나가길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다니엘 스미스 앨버타주 수상은 “기념비적인 이 행사는 단순히 그간 우리가 공유해 온 성과를 돌아보기 위한 것이 아니라 새롭게 상호 이익이 되는 관계를 강화하기 위한 것” 이라며 “강원특별자치도는 소중한 친구이자 파트너로, 우리의 깊은 관계가 더 강해지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업무협약에 앞서 도 대표단은 공식 개원을 앞둔 ‘아서차일드 종합 암센터(Arthur Child Comprehensive Cancer Centre)’에 특별 초청 받아 암 연구 및 치료 시설을 둘러봤다. 강원대병원이 추진 중인 AI 기반 암치유센터 사업과의 연계 가능성을 타진하고 공동연구 협력도 요청했다. 캐나다 앨버타=최기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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