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스포츠재단 설립 관련 대한체육회 방침 연내 수립"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제1차 기자 간담회 개최
대한체육회 방침 법적 구속력 없어 효용성 미지수
전국체전 9위, 재정 안정화 등 목표 밝혀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제1차 기자 간담회’가 25일 강원체육회관 대회의실에서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을 비롯한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사진=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 제공

속보=자치단체의 스포츠재단 설립을 둘러싼 갈등(본보 8월 9일자 2면 등 보도)과 관련해 상위 단체인 대한체육회가 연내에 방침을 내려주기로 해 귀추가 주목된다.

양희구 강원특별자치도체육회장은 25일 기자간담회에서 "양구군 스포츠재단 사례를 확인한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이 연말에 관련한 방침을 주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말했다.

하지만, 스포츠재단 설립의 적법성 여부 및 그에 따른 타 시군 체육회의 동의 여부는 별개의 사안이어서 효용성이 있을 지는 미지수다. 한 쪽의 주장에 힘을 실어 줄 뿐, 법적 구속력이 없어 실제 합의에 이르기는 어려울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양 회장은 이날 지방체육회의 안정적인 재정 확보 필요성과 강원 선수단의 ‘제105회 전국체육대회’ 목표 순위도 밝혔다. 민선 체육회 시대를 맞이한 이후 지방체육회의 재정 상황이 악화됐다고 강조한 양 회장은 “민선 2기 체육회에서만큼은 꼭 재정 여건이 안정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전국체전에서의 목표 종합 순위는 9위라고 선언했다. 이와 관련해 양 회장은 “10위에 오르기 위해서는 3만4,000점 수준이 돼야 하는데 3만4,500점에서 3만5,000점 정도의 점수를 달성하면 9~7위를 노려볼 수 있다”며 "올해 새로 창단한 삼척시청 궁도팀과 춘천시청 수상스키팀이 지난해까지 부족했던 점수를 메워줄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양 회장은 이어 27일부터 열리는 ‘제32회 강원특별자치도민생활체육대회’의 안정적인 개최와 하반기 강원체육 대회분야 ESG 운영 계획 등을 설명했다.

또 대한체육회와 문화체육관광부 사이의 갈등, 이기흥 회장의 3연임에 대한 입장에 대해서는 “내가 얘기할 내용은 아닌 것 같다”고 말을 아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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