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강원특별자치도가 강원지역 바이오 기업의 미국 등 해외 진출 지원에 나서며 실제 성과로 이어질 지 관심을 모은다.
강원자치도와 한국보건산업진흥원(KHIDI)은 오는 22일 바이오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다.
정부 출연기관인 보건산업진흥원이 지자체와 협약을 체결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김진태 지사는 지난주 보건산업진흥원 미국지사를 방문해 유바이오로직스 등 미국에 진출한 바이오기업과 간담회를 열기도 했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강원자치도는 강원 바이오 특화단지의 민간투자와 기업유치, 도내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교두보 마련 등의 효과를 노린다.
정부 출연 혁신관인 보건산업진흥원과의 공동연구·인력양성 등을 통해 차별화된 정책 수립이 가능하다는 판단이다.
보건산업진흥원 역시 국책프로젝트인 ‘K-블록버스터’ 사업에 바이오 분야의 경쟁력을 갖춘 강원자치도의 참여와 지원을 요청할 전망이다.
K-블록버스터 사업은 국내 중소 바이오 기업의 미국 및 세계 시장 진출을 돕는 정책으로 현재 강원기업인 유바이오로직스 등 국내 30개 기업이 참여 중이다.
이밖에도 도는 내년 2월 UAE 두바이에서 열리는 2025 국제의료기기박람회에 최초로 직접 참여하는 등 바이오헬스 산업의 국제화에 박차를 가한다.
강원자치도 관계자는 “지자체 중 처음으로 보건산업진흥원과 포괄적 협력관계를 구축해 도내 바이오 기업의 글로벌 시장 진출 지원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도모한다는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