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박수근 화백 탄생 110주년을 기념해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 미석예술인촌 입주작가와 중국 현대미술을 선도하는 중국 작가가 함께 하는 특별교류전이 오는 23일까지 중국 메이룬미술관에서 진행된다.
'14개의 시선:더하여 공감하다'를 슬로건으로 열리는 이번 전시에는 미석예술인촌 입주작가인 김덕호, 김형곤, 노영신, 박무숙 등 10명과 황시, 왕궈펑, 저우홍빈 등 중국작가 4명 등 총 14명의 작가가 참여한다.
회화와 사진, 미디어 등 다양한 조형 언어를 활용한 새로운 예술세계를 알리고 서로의 작품 세계를 공감하는 기회의 장으로 꾸며진다. 교류전 공식 개막행사가 열린 지난 10일에는 김진곤 주중한국문화원장과 리우신 메이룬미술관 디렉터, 박미진 입주작가, 왕궈펑 중국 작가를 비롯해 중국에서 활동 중인 한국과 중국의 현지 작가, 미술 애호가 등 50여명이 참석했다.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이 선보이는 이번 전시를 통해 한국 작가들의 진지한 작업성과 한국미술의 독창성을 보여주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군 관계자는 "양구군립박수근미술관은 수년간 다양한 기획전시를 선보이며 강원지역 대표미술관으로 자리매김했다"며 "미술관의 세계화를 위한 네트워크 구축 및 전시 영역을 확장해 글로벌 문화를 선도하는 공공미술관으로서의 역할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