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10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 전국 최대 폭으로 하락

주산연, 주택사업자 대상 설문조사
도내 분양전망지수 90.9 전달보다 18.2포인트 하락

◇10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 자료=주택산업연구원

강원지역 10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가 전국 최대 폭으로 하락했다.

최근 주택산업연구원(이하 주산연)이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 조사를 진행한 결과, 도내 10월 아파트 분양전망지수는 90.9로 전달 109.1보다 18.2 포인트 떨어졌다.

강원지역은 전국 17개 시·도 중 유일하게 감소했다. 지난달 올들어 처음으로 전망지수가 100을 넘어선 데 따른 기저효과가 작용한 탓으로 보인다. 또 최근 아파트 매매가격이 3주만에 다시 떨어지면서 매수 관망세가 늘어나는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하지만 최근 강원지역 매매심리가 되살아나고 있고, 강릉 미분양 관리지역 해제 등 분양시장도 회복 양상을 보이며 다시 개선될 가능성이 크다.

전국 10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93.2에서 99.3으로 6.1포인트 올랐다. 이는 지난해 착공 감소 및 올해 인허가 감소로 인한 단기적인 아파트 공급 부족 등이 현재 분양시장에 긍정적인 효과를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주산연은 “과도한 대출 규제가 앞으로 분양 전망에 어느 정도 영향을 미칠지는 지켜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분양가격 전망지수는 전월 대비 1.6포인트 상승한 109.1로 전망됐다. 기본형 건축비가 상반기 대비 3.3% 인상돼 이후 입주자 모집 승인을 신청하는 단지부터 분양가에 적용되고, 분양시장 호전 등의 현상이 겹치면서 분양가격 상승 전망이 나오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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