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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랜드,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으로 지역소멸 위기 폐광지역 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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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지노 규제 완화로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 발판 마련
넥스트유니콘, 정태영삼 맛캐다 등 자생력 강화 사업 지속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최근 정부는 저출산·고령화, 청년 유출 등의 원인으로 인구 소멸이 거론되고 있는 지자체들을 위한 지방 소멸 대응 정책을 실시하고 있다.

폐광지역은 올해 태백 장성광업소가 폐광되고, 내년에는 삼척 도계광업소가 폐광될 예정이라 인구 감소는 더욱 심화될 전망이다.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 차원에서 석탄 산업의 대체 산업으로 출발한 강원랜드는 정부 정책에 발맞춰 인구 소멸 문제에 대응하기 위한 다양한 사업을 이어 나가며, 폐광지역 경제 진흥이라는 기업 설립 목적에 맞는 행보를 이어나가고 있다.

특히, 최철규 대표이사 직무대행 취임 이후 강원랜드는 제2의 도약을 위한 글로벌 복합리조트 프로젝트인 ‘K-HIT(하이원통합관광)’를 통해 폐광지역 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기 위해 노력을 경주하고 있다.

지난 9월에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에 대한 변경 허가를 받으면서,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의 첫 시작을 알렸다.

■규제 완화 통한 글로벌 복합리조트 도약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 견인

지난 9월 강원랜드는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카지노 영업제한 사항에 대한 변경 허가를 받았다.

이에 따라 카지노 일반영업장 허가 면적은 기존 1만4,512.62㎡에서 2만 260.68㎡로 기존 보다 37% 늘어난다. 게임기구 역시 테이블은 기존 200대에서 50대 늘어난 250대, 머신은 1,360대에서 250대 증가한 1,610대 등 1,860대로 증가한다.

이와 함께 외국인 전용존 이용 대상은 외국인 시민권자에서 외국인 시민권자와 영주권자로 확대되고, 외국인 전용존 배팅 한도 역시 30만원에서 3억원으로 크게 늘어났다.

앞으로 강원랜드는 지역 상경기 부활을 위해 현행 출입일수 기준의 관리 방식을 출입시간 기준인 ‘시간총량제’로 전환하는 방안에 대해 문화체육관광부와 협의를 이어갈 계획이다.

■규제 완화 통한 지역경제 파급효과

강원랜드는 이번 규제 완화를 통해 얻게 되는 지역 경제에 막대한 파급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먼저 2023년 기준 1조 3,886억원을 기록한 매출은 제2영업장이 완공되면 3,216억원이 증가될 전망이며, 카지노 영업장 확장 및 비카지노 부문 투자에 따른 고용창출도 5,000여 명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또 이에 따른 각종 부가가치 유발 효과도 865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또 매출과 연동되는 폐광지역개발기금, 관광진흥개발기금 등도 크게 늘어날 전망이다.

현재 폐광기금은 ‘폐광지역 개발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강원랜드 카지노 총 매출액의 13%를 전국 폐광지역 7개 시·군에 지원하고 있다. 강원랜드는 설립 이후 지난해까지 2조 5,859억원을 납부했다.

관광기금은 ‘관광진흥개발기금법’에 근거해 카지노 매출액의 10%를 관광기금으로 납부하고 있으며 연간 1,200억원에 이를며 지난해까지 2조 4,791억원을 납부한 바 있다.

■청년창업기업 폐광지역 이전 지원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강원랜드는 카지노 사업을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하고 있지만, 지역사회를 대상으로 ESG사업을 적극 실시하며 지역경제의 자생력 강화를 위해 밀착 지원하고 있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은 청년창업기업들이 폐광지역으로 이전할 경우 최대 10억원의 이전 지원금을 지원하고 연계 기관과 지자체로부터 대체산업 융자지원, 중소기업 경영 안정 프로그램 지원, 상생프로그램 지원 등 다양한 혜택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강원랜드는 지방시대위원회(구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한국광해광업공단,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 폐광지역 4개 시·군 지자체와 협력해 2019년부터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를 진행해 지난해까지 19개 기업을 선발했다.

강원랜드는 중장기적으로 이 프로젝트를 통해 폐광지역에 1,406억원의 투자와 함께 1,378명의 고용유발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2024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에 최종 선발된 기업 3개사는 각각 최대 10억원의 지역이전 지원금을 지급받게 된다. 선발 기업은 3년 이내 본사와 공장 중 1개 이상 강원 폐광지역으로 이전하거나 신설해 5년 이상 운용해야 한다.

이를 통해 청년기업 이전 및 신규 일자리가 창출돼 폐광지역 경제 위기에 감초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영세식당 활성화 프로그램, ‘정태영삼 맛캐다’

강원랜드의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는 영업 부진 상황을 겪고 있는 영세 식당을 지원해 자생력을 높이는 것으로 목표로 하고 있다.

지역 내 많은 영세식당들은 점주 경험에 의존한 조리와 비체계적인 운영방식을 채택하고 있고, 노후화된 영업시설로 인해 고객들로부터 외면 당하기 일쑤다.

이에 강원랜드는 영세식당의 실적적인 소득향상을 위해 조리 실습과 업장 운영, 조리 교육 등을 위한 기관 시설을 제공하는 한편, 상시 지원을 위해 호텔 셰프 1명을 배치해 메뉴 및 레시피 개발, 운영 노하우 등을 전수하고 있다.

이러한 준비 과정을 거친 후 영세식당 28개소가 재개장 했으며, 일평균 130% 매출액 증가율을 달성하기도 했다.

강원랜드 사회공헌재단은 ‘정태영삼 맛캐다’ 프로젝트를 통해 2017년부터 현재까지 재개장 식당 28개소, 맞춤형지원 식당 36개소에 27억 5,000여만 원을 지원했으며, 앞으로도 소상공인의 자립과 지역 상권 활성화를 위한 지원을 이어갈 방침이다.

◇강원랜드 카지노가 위치한 메인호텔 및 컨벤션호텔 전경.
◇강원랜드 카지노가 검표 없이 바로 입장 가능한 스마트 입장 시스템을 도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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