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올해 속초항을 찾는 마지막 크루즈인 노르담호가 20일 승객과 승무원 2,500명을 태우고 입항했다.
속초시와 강원특별자치도, 강원관광재단은 노르담호의 속초항 첫 입항을 축하하기 위해 북청사자놀음 등 환영공연으로 이들을 맞았다.
속초시는 개별 관광객들의 이동편의를 위해 크루즈터미널↔속초관광수산시장↔전국우수시장박람회장을 오가는 8대의 셔틀버스를 운행하고, 외국어가 가능한 자원봉사자 10명을 배치해 승객과 승무원들에게 통역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관광편의를 제공했다.
특히 단체 여행객 950명은 대형버스 25대에 나눠타고 설악산, 속초관광수산시장, 영금정 등 속초시 주요 관광지는 물론 양양 낙산사, 강릉 오죽헌 등 인근 지역 관광지를 둘러봤다.
속초시와 한국관광공사는 크루즈가 지역상권에 도움이 되도록 속초관광수산시장에서 사용할 수 있는 전통시장 바우처 4천원권 2,000매를 지급하는 소비촉진 행사를 전개하기도 했다.
노르담호는 미국 국적 홀랜드 아메리카 선사의 8만2천톤급 크루즈로, 이번 첫 입항을 시작으로 내년 3월과 4월 두 차례 추가로 입항할 예정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속초항을 처음으로 방문하는 노르담호의 입항을 환영하는 행사와 다양한 관광 프로그램을 통해 다시 찾아오고 싶은 속초시의 매력을 각인시키고, 더 나아가 지속적인 크루즈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를 견인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