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건/사고

설악산서 50대 등산객 부상…구조대가 업어서 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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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악산 특수산악구조대·환동해 특수대응단 활약
부축하거나 업어가며 구조…급식 지원팀도 투입

◇지난 23일 오전 11시30분께 한 등산객으로부터 “설악산 공룡능선 킹콩바위 인근에서 50대 등산객 A씨가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설악산 특수산악구조대, 환동해 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 등으로 구성된 합동 구조팀이 직접 등반에 나서 A씨를 구조하고 있다. 사진=설악산국립공원 제공

강풍특보가 발효된 설악산에 올랐다가 부상을 입은 등산객이 약 10시간 만에 구조됐다.

지난 23일 오전 11시30분께 한 등산객으로부터 “설악산 공룡능선 킹콩바위 인근에서 50대 등산객 A씨가 다쳤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 접수 당시 설악산에는 강풍특보가 발효돼 구조 헬기가 뜰 수 없었다. 이에 설악산 특수산악구조대, 환동해 특수대응단 산악구조대 등으로 구성된 합동 구조팀이 직접 등반에 나서 이날 오후 3시50분께 A씨를 발견했다.

합동 구조팀은 허리 등을 다쳐 거동이 어려운 A씨를 부축하거나 업어가며, 사고 발생 약 10시간 만인 오후 9시50분께 하산했다.

구조팀의 도움으로 안전하게 하산한 A씨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하산 과정에서 구조팀에 간식 등을 가져다주기 위해 급식 지원팀도 두차례 투입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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