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의회는 5일 2024년 마지막 회기인 제333회 정례회를 개회, 39일간 의사일정에 들어간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행정사무감사와 내년도 예산안 심의가 진행된다.
도의회는 5일 제1차 본회의를 시작으로 이튿날부터 행정사무감사에 돌입한다. 각 상임위별로 소관 실국 감사를 진행하며, 19일까지 감사를 마치고 결과보고서를 작성한다. 감사 기간 기행위는 글로벌본부와 강원도립대, 경산위는 강원특별자치도중국본부에 대한 현지감사도 실시한다.
행정사무감사를 마친 도의회는 20일부터 도·도교육청 예산안 심의로 체제를 전환한다. 20일 열리는 제2차 본회의에서는 김진태 지사의 ‘예산안 제출에 따른 시정연설’이 예고돼 있다. 2024년도 추가경정예산안 및 2025년 예산안 심사는 각 상임위별로 실시된다. 6개 상임위에서 각각 논의를 거쳐 통과시킨 예산안은 예산결산특별위원회(위원장:김길수, 이하 예결특위)로 넘어가 7차례에 걸쳐 재검토 절차를 밟는다.
예결특위는 기행위, 사문위, 농수위에서 각 3명, 경산위, 안건위, 교육위에서 각 2명씩 총 15명으로 구성됐다. 예결특위는 앞서 지난달 30일 영월에서 예산안 심의 방향을 설정하기 위한 ‘2025년도 예산안 사전 설명회’를 개최한 바 있다.
처리해야 할 안건도 산적해있다. 기행위는 지난 회기에서 보류시킨 ‘강원개발공사 신규투자사업 추진 동의안’을 재상정해 심사한다. 경산위는 박찬흥 의원이 발의한 ‘강원특별자치도 소재·부품·장비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안’을 심사한다. 안건위는 ‘강원특별자치도 이상동기 범죄 예방 및 범죄피해자 지원에 관한 조례안’(김용래 의원 발의), ‘강원특별자치도 전세버스 운송사업 지원 조례안’(양숙희 의원 대표발의) 등을 살핀다.
이번 정례회에서는 조례안 43건, 동의안 6건, 예산안 8건, 규칙안 1건을 비롯해 총 64건의 안건이 심사대에 오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