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장성광업소 폐광 후 지역 소멸의 위기에 직면한 태백 철암 주민들이 폐갱도를 활용한 관광상품 개발 등, 미래 먹거리 산업 육성을 요청하고 나섰다.
지난 13일 태백 철암동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철암지역 관광자원화 공모사업 발굴 용역 착수보고회에 참석한 주민들은 철암을 찾은 관광객들이 직접 체험하며 철암 만의 특색을 만끽할 수 있는 관광상품 개발이 필요하다고 입을 모았다.
이를위해 골목문화와 장터를 결합하거나 장성광업소 갱도체험 등의 독특한 관광인프라 등을 갖춰야 한다고 제안했다.
용역을 맡고 있는 강원연구원은 철암이 갖고 있는 탄광과 연계한 관광 활성화 방안을 토대로 특화 테마열차 등 철도 연계 관광 상품 및 산업유산을 활용한 고부가가치 상품 등을 소개했다. 강원연구원은 내년 1월까지 장성광업소 폐광에 따른 경제적 영향 등 기초 조사·분석을 비롯해 관광산업 육성방안 및 세부 시행사업과 재원 조달 방안 등 종합적인 대안을 모색할 예정이다.
강우택 철암동주민자치위원회 사무국장은 "지역 주민을 위한 각계각층의 많은 관심에 감사 드리며 이번 용역이 철암의 미래를 보는 설계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