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불교조계종 제3교구 본사인 신흥사는 지난 15일 산내암자 ‘내원암의 중창불사 낙성식’ 봉행했다.
이날 낙성에는 지혜 신흥사 주지스님과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회 의장, 이병선 속초시장, 방원욱 속초시의회 의장을 비롯한 사부대중 150여명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이번에 새롭게 낙성한 내원암 극락보전은 아미타삼존불이 봉안됐으며, 벽면은 설악당 무산 대종사의 가르침을 새기고 수행 가풍을 잇겠다는 의지를 담은 스님의 선시와 선화로 장식됐다.
지혜스님은 “최근 큰 인연으로 불사가 이뤄졌다. 조실스님 생전에 내원암 낙성을 보셨더라면 어떨까 하는 생각을 했다”며 “이번 복원불사를 하면서 벽화를 조심스님 선시로 했다. 오고 가며 스님의 선시를 읽고 정진하면 어느 날 문득 깨닫는 바가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내원암 완공은 강원도와 속초시, 신흥사 신도 여러분께서 한마음 한뜻으로 정성을 모여줬기 때문에 가능했다”며 “속초시는 요사채 건립에 마무리 박차를 가할 것이다. 내년에 보수 및 정비사업을 준비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