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가 2025~2026년 강원방문의 해를 맞아 ‘강원 관광객 2억명’ 시대를 연다.
25일 열린 ‘2025~2026 강원 방문의 해 선포식’을 계기로 도와 18개 시·군, 강원관광재단이 공동으로 국내외 관광객 집중 유치에 나선다.
도는 우선 관광객의 양적 확대보다는 질적 확대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이를 위해 매월 1~2개의 시·군을 이달의 여행지로 선정해 해당 시·군의 축제, 행사 등과 연계해 집중 홍보한다.
특히 온라인 여행사와 연계한 ‘강원 숙박대전’ 을 추진해 도내 숙박상품 할인권 지원을 통한 강원형 체류 관광 활성화로 강원 방문 관광객 확대에 주력한다. 또 전국 단위 체육행사와 연계한 관광 프로그램 운영을 통한 스포츠 관광 육성과 국내외 관광객 대상 세일즈 및 홍보마케팅 확대에도 적극적으로 나설 예정이다.
이밖에도 강원형 워케이션 구축으로 체류형 생활인구 증대에도 힘쓴다. 강원관광재단은 올해 비수기·주중 체류 관광 활성화와 생활 인구 유치를 위해 여행 플랫폼 ‘여기어때’와 협력해 워케이션 특화상품 기획전을 진행해 도내에서 6,994건의 주중체류 숙박객을 유치했다.
강원관광재단은 강원지역을 찾는 관광객을 회원으로 관리하는 멤버십제 도입을 검토 중이다. 강원관광재단 고객관계관리(CRM) 시스템에 가입한 회원에게 정기적으로 강원 관광 소식을 알리고 재단이나 시·군이 운영하는 관광 프로그램에 참여한 횟수에 따라 혜택을 제공해 관광객들의 재방문을 유도하는 사업이다.
재단은 월별로 시·군의 관광자원을 홍보하는 ‘이달의 강원’ 콘텐츠를 제작하고 시·군과 협업해 지역별 대표 관광 콘텐츠를 발굴하거나 관광 상품을 운영한다. 또 체류형 관광객을 늘리기 위해 온라인여행사와 숙박시설 할인권을 주는 프로모션도 진행할 계획이다.
김정윤 도 관광정책과장은 “최근 코로나19 팬데믹을 지나면서 침체됐던 관광산업이 다시 활성화되긴 했지만 해외관광의 수요도 늘어나는 상황이다. 관광객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질적 확대가 무엇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강원 방문의 해를 맞아 시·군 관광자원을 활용해 사계절 내내 관광 수요를 창출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