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한동훈 “산업계 1분, 1초가 아깝다고 절규…이재명 대표는 재판보다 민생에 신경 써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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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8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디지털자산 STO 포럼 조찬 간담회에 참석해 축사하고 있다. 2024.11.28. 연합뉴스.

국민의힘 한동훈 대표가 28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겨냥해 "본인의 재판보다 민생을 신경 써달라"고 촉구했다.

이 대표의 공직선거법 위반 및 위증교사 사건 1심 선고가 마무리된 만큼 민주당의 사법리스크에 따른 반사이익에만 기대지 말고 여권 자체의 쇄신에 힘 쏟아야 한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한 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반도체특별법이 소관 상임위에서 표류하면서 이날 예정된 본회의 안건으로 오르지 못해 무산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국민의힘은 보조금 등 정부의 재정 지원 근거조항과 주 52시간 근무 예외 조항을 담은 반도체특별법을 정기국회 내에 통과시켜야 한다는 입장이다.

한 대표는 "반도체 산업 상황이 한가하지 않다. 산업계는 정말 1분, 1초가 아깝다고 절규한다"며 "민주당은 반도체특별법마저도 정치적인 쇼를 위한 도구로 삼는 것이 아닌지 의심하지 않을 수 없다"고 지적했다.

한 대표는 이 대표가 지난 26일 자신을 향해 '재판보다는 민생에 신경을 쓰시는 것이 좋겠다'고 말한 것을 거론하며 "정말 제가 그 말씀을 드리고 싶다"며 "전적으로 공감한다. 민생 중심의 정치를 하자"고 제안했다.

그러면서 "국민의힘은 반도체특별법을 12월 정기국회 내에 반드시 처리하겠다"고 다짐했다.

한 대표는 "이 대표 선고의 1막이 어떻게 보면 끝난 것 같다"며 "우리가 변화와 쇄신을 더 실천해야 할 때다. 구체적으로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7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미래거버넌스위원회 출범식에 참석해 시계를 보고 있다. 2024.11.27.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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