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지역 중견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방안을 모색하는 자리가 처음으로 마련됐다.
‘강원특별자치도 중견+중소기업 상생 간담회’가 지난달 29일 강원자치도청 별관 대회의실에서 열려 도내 기업의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기업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 최종훈 도 기업지원과장 등 강원자치도 관계자와 강원경제인국제교류협회 회원사인 ㈜서울에프앤비(대표:오덕근), ㈜세준에프앤비(대표:박승용)를 비롯한 도내 중견·중소기업 16개사가 참여했다.
최호림 중소기업융합강원연합회장(㈜퀸비애그리푸드 대표이사)은 이 자리에서 “강원지역에 알짜 기업이 많지만 잘 몰라서 협업 기회를 놓치는 경우도 있다”며 “도 차원에서 기업간 매칭 등이 진행된다면 시너지 효과가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밝혔다.
마영재 ㈜서울에프앤비 상무는 “OEM 방식처럼 중견·중소기업이 각자의 자원 공유가 활발히 이뤄진다면 경쟁력 강화에 도움이 될 것”이라며 “지역 우수 인재 양성이 지역 기업 취업까지 이어질수 있도록 장기적인 지원책과 장기근속자 지원 강화도 필요하다”고 제안했다.
박승용 ㈜세준에프앤비 대표는 “중견기업이 좋은 중소기업 파트너를 발굴·매칭한다면 성장에 큰 도움이 되기 때문에 협업플랫폼 마련이 시급하다”고 건의했다. 또 손용호 강릉에코파워㈜ 부사장은 “한국전력공사 등 관계기관과 협의를 통해 필요한 시설들을 조성, 지역 기업들에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도의 관심과 지원이 절실하다”고 강조했다.
정광열 도 경제부지사는 “현재 도에서도 민간자본 유치를 위한 펀드 조성 등 지역 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대책을 구상 중”이라며 “이번 간담회를 계기로 기업들 간 정보를 공유하는 교류의 장이 확대될 수 있도록 신속하게 플랫폼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