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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로의 비탈면이나 단지 조성, 하천 등에 설치된 콘크리트 옹벽을 친환경적으로 녹화하는 기술이 강원지역에서 활발히 진행돼 눈길을 끌고 있다.
춘천에 본사를 둔 화림조경(대표:유은숙)은 이미 설치된 콘크리트 옹벽을 녹화해 경관을 회복하고 환경문제를 해결하고자 30여개의 특허를 취득하고 다양한 옹벽들을 녹화해 나가고 있다.
콘크리트 옹벽은 내구성이 높고 시공이 편리하며 유지관리비가 적게 드는 장점 등으로 사용 비중이 높았다. 하지만 그만큼 경관 훼손 문제뿐 아니라 기온 상승, 이산화탄소 및 미세먼지 증가에 따른 환경 문제도 대두되고 있다.
이 때문에 옹벽 녹화 등 콘크리트의 단점을 보완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환경부에 따르면 콘크리트 녹화지역은 비 녹화지역에 비해 주변온도가 3도가량 낮아졌으며, 또 담쟁이넝쿨 1㎡당 이산화탄소는 시간당 38ppm, 미세먼지는 연간 0.1g 저감효과가 발생한다는 농진청의 연구 결과도 있다.
이에 화림조경은 춘천 신사우동 자전거길과 남춘천산업단지 보강토 옹벽 등을 녹화했으며, 정선 하천변 콘크리트 옹벽을 시범 녹화하기도 했다. 불과 5~6개월 안에 1m 이상 자라는 등 내년에는 벽 절반 이상을 덮을 것으로 보고 있어 향후 도시 미관과 함께 환경 개선도 기대된다.
유은숙 화림조경 대표는 “이미 16년 전부터 계단식옹벽에 화단을 조성해 녹지공간을 만든 노하우를 바탕으로 환경부터 미관까지 생각하는 친환경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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