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도의원 금주령·국외출장 취소”…김시성 도의장, 행동지침 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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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정상 운영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장을 비롯한 도의회 상임위원장단이 지난 밤 벌어졌던 비상계엄사태과 관련 긴급회의를 갖고 있다. <사진=도의회제공>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 선포 사태에 김시성 강원특별자치도의장이 도의원들에게 불필요한 음주, 국외활동 자제를 당부했다.

김시성 도의장은 9일 도의회 의장실에서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당초 이 자리는 윤석열 대통령의 비상계엄령 선포 직후, 정치활동을 금지하는 계엄사령부의 포고령이 내려짐에 따라 의회 산회 등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하지만 이날 새벽 4시30분께 계엄령이 해제되며 의원 행동지침을 공지하는 자리로 전환됐다.

이날 김시성 의장은 의장단 및 상임위원장단에 국외출장, 연찬회 등 불필요한 외부 활동을 당분간 중단할 것을 권고했다. 이에 따라 도의회 국제교류협회의 베트남·중국 방문 일정, 교육위원회 연찬회 등이 무기한 연기됐고, 오는 12일 예정됐던 송년회는 취소됐다. 김 의장은 비상 상황임을 고려해 의원들의 음주도 금지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도의회는 이날 예정됐던 예산결산특별위원회 3차 회의를 정상 개최하고 강원자치도 소관 예산 심사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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