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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천~영월 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통과’에도…비상계엄에 공식 발표 무기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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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당초 4일 결과 발표 예정, 재정사업평가위 자체를 못열어
타당성 재조사 통과한 것으로 전해지지만 공식발표 무기한 연기
9일 영월~삼척 고속도 예타 평가는 예정대로 진행될 가능성 높아
연말 제천~영월, 영월~삼척 고속도로 결과 동시 발표 기대 걸어

속보=강원남부권과 폐광지 최대 숙원사업인 제천~영월 고속도로(본보 지난 2일자 2면 보도)가 타당성 재조사를 통과했다. 하지만 비상계엄 여파로 공식 발표가 무기한 연기되면서 지역의 애를 태우고 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당초 기획재정부는 4일 오전 재정사업평가위원회를 열어 제천~영월 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평가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었으나 비상 계엄으로 회의 자체를 연기했다. 이에 따라 이날 오후 2시로 예고됐던 김진태 강원자치도지사의 브리핑도 함께 취소됐다.

평가 자체는 통과한 것으로 전해진다. 기재부는 최근 도에 타당성 재조사 통과 소식을 비공식 통보했다. 재정평가위 의결 및 공식 발표만 남았으나 비상계엄으로 인한 중앙부처 마비 사태의 유탄을 맞은 것이다.

다만 강원자치도는 제천~영월 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결과와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의 연내 발표에 기대를 걸고 있다.

9일로 예정된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조사 최종평가는 기재부가 아닌 한국개발연구원(KDI)이 주재한다는 점에서 당초 일정대로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이 강원자치도의 설명이다.

국정 혼란이 수습되면 연말 기재부 재정사업평가위에서 제천~영월 고속도로 타당성 재조사 결과와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비타당성 조사 결과를 동시에 의결·발표할 수 있다.

도 관계자는 “9일 열리는 영월~삼척 고속도로 예타 조사 최종평가는 연기되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면서 “연말 재정평가위에서 제천~영월 고속도로와 영월~삼척 고속도로의 결과를 동시에 심의·의결할 수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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