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검은금 옻칠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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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인 출신인 김대중 전 원주옻칠기공예관장이 옻칠인문서 ‘검은금 옻칠이야기’를 펴냈다. 나전칠기의 전설로 불리는 일사 김봉룡 선생 30주기를 기념해 출간된 이 책은 대한민국 최초의 민간옻칠 전문기업인 원주칠공예(주)를 중심으로 한 우리나라 옻칠 역사를 정리하고 옻칠의 미래를 조망하고 있다.

저자는 책에서 칠공예주식회사의 1957년 창업에서 부터 10여년 간의 이야기를 참여 인물들을 중심으로 전개한다. 조선의 마지막 옻칠장인 수곡 전성규 선생과 일사 김봉룡 선생, 그리고 현대 옻칠의 거장 전용복 선생의 삶을 통해 옻칠에 대한 열정과 혁신,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보여준다. 또 1970년대 방영됐던 우리나라 유일의 나전칠기 드라마 ‘일일연속극 언약’과 일사 김봉룡 선생, 그리고 무위당 장일순 선생의 원주 옻칠 사랑 이야기는 60~80년대 원주 옻칠 문화의 역사를 생생하게 증언한다. 김전관장은 “이 책은 옻칠과 옻칠의 역사, 그리고 옻칠의 미래를 향한 도전과 혁신의 주인공들에 대한 이야기”라며 “신이 내린 최고의 물질 옻칠을 널리 알리고 옻칠 문화가 이땅에 번성해 세상을 행복하게 하길 바라며 책을 내놓게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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