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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하 양양군수 2월26일 주민소환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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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양군 주민 4,215명 주민소환투표 서명
선관위, 2월3일 주민소환투표 발의

김진하 양양군수 주민소환 투표가 오는 2월26일 치러질 전망이다. 김 군수에 대한 주민소환 투표가 치러지면 도내에서는 지난 2012년 원자력발전소 유치 문제로 주민소환 투표가 실시된 김대수 전 삼척시장에 이어 두번째가 된다.

양양군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9일 주민소환을 위한 주민서명 보정작업을 실시한 결과 서명에 참여한 유효서명자수를 4,215명으로 잠정 집계했다. 김 군수의 해임을 물을 수 있는 주민소환 투표에 필요한 최소 유효서명자수는 3,771명이다.

군 선관위는 이에따라 10일 관련 위원회를 열고 주민소환제가 성립됐음을 알리는 ‘인용’ 발표를 한 뒤 김진하 군수에게 소명자료를 요청할 계획이다.

하지만 주민소환 대상자인 김진하 군수가 지난 2일 금품수수 강제추행 등의 혐의로 구속됨에 따라 군 선관위는 ‘소명서요구문서’를 군청에 우편 발송하고 김 군수가 수감돼 있는 교도소를 찾아 관련 문서를 접수, 당사자에게 전달한다는 계획이다. 김 군수의 소명서 제출 기한은 오는 31일까지다.

군선관위는 다음달 3일 주민소환 투표를 발의할 예정이다. 주민소환 투표 발의가 되면 김 군수는 이날부터 직무가 정지된다.

주민소환 투표는 투표 발의 20일부터 30일 이내에 실시하도록 돼 있으며 군 선관위는 투표일을 오는 2월26일로 확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투표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8시까지며 6개 읍·면별로 투표소가 설치되고 사전투표도 치러진다.

2023년 12월31일 기준, 양양군의 유권자수는 2만5,136명으로 3분의 1인 8,379명이 투표에 참여해 과반수 이상 찬성할 경우 김 군수는 군수직에서 해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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