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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참가 강원 기업들 “글로벌 시장 눈도장 찍을 기회의 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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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S 2025 역대 최다 21개 강원 기업 부스 참가
글로벌 시장 파악·비즈니스 네트워킹 기회 활용

‘CES 2025’ 강원관에 조성된 도내 기업부스 전경. 미국 라스베이거스=김현아기자

‘CES 2025’에는 역대 최다 규모인 21개 강원 기업이 참가해 세계 시장에 눈도장을 찍었다. 참가 기업들은 부스를 찾은 글로벌 기업들과 네트워킹을 갖고 미래기술 트렌드를 살피며 이틀째 바쁜 일정을 보냈다.

강원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올해 ‘CES 2025’에 참가한 도내 기업은 21개다. 지난해(10개) 대비 2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참가 기업들 중 10개는 강원자치도 단독관인 강원관, 8개는 한국공동관 내 원주관, 3개는 강원TP관에 각각 부스를 마련했다.

직접 둘러본 도내 기업 부스는 밀려드는 관람객을 맞이하느라 분주했다. 기업들은 준비한 제품을 시연하면서 관람객들에게 적용 기술 등을 설명했다. 일부 글로벌 기업 관계자들은 관심을 보이며 협업을 제안하거나 미팅 약속을 잡기도 했다.

자세교정 스트레칭 IOT기기 ‘활짝밴드’를 홍보 중이던 차민준 ㈜척추닥터 대표는 “가전 박람회임에도 불구하고 헬스케어 제품에 관심이 많아 놀랐다. 특히 다양한 인종과 체격의 관람객들에게 피드백을 받을 수 있어 인상적이었다”며 “미국 기업 세 곳으로부터 MOU 미팅을 제안 받았다”고 말했다.

숙면·각성을 돕는 아로마와 분사기를 가지고 나온 정광호 ㈜옵티바이오 대표는 “국내에서 만나기 힘든 글로벌 기업들을 대면하고, 같이 일할 기회를 잡을 수 있다는 점에서 의미있는 시간”이라며 “후각 기술은 아직 크게 발달하지 않은 분야다. 비슷한 제품을 살펴보며 기술 트렌드도 파악할 계획”이라고 했다.

‘CES 2025’ 기간 매일 오후 3시 강원관에서 진행되는 도내 기업 성과공유회 진행 모습. 미국 라스베이거스=김현아 기자

도내 기업들은 CES 참가 기간 매일 오후 3시마다 ‘성과공유회’를 갖고 상생을 위한 협업 방안도 고심하고 있다. 그날 각각 부스에서 이룬 홍보와 비즈니스 네트워킹 성과를 공유하고 고민을 나누는 자리다. 성과공유회는 기업들이 서로 필요했던 부분을 보완해줄 수 있도록 파트너를 찾는 플랫폼 역할도 한다.

한방의료딥러닝진단플랫폼을 운영하는 양오석 빅플렉스 인터내셔널 대표는 “박람회 둘째날에는 터키 뷰티기업이 도내 기업 성과공유회에 함께 했다. CES 참가는 소중한 기회인 만큼, 효과를 극대회하기 위해 여러 방법을 고민하고 시도해보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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