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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산업진흥원, 광물 자원을 활용한 미래먹거리 산업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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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연탄 기반 탄소나노소재·부품산업 가치사슬.

(재)영월산업진흥원이 지역의 풍부한 광물 자원과 기회발전특구의 잠재력을 활용해 지역 경제의 새로운 활력을 모색하고 있다. 특히 ‘무연탄 기반 탄소나노소재·부품산업 가치 사슬 혁신 플랫폼 구축’은 지역 경제 활성화와 인력 창출, 나아가 국가 자원 안보 강화에 중추 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무연탄 기반 탄소나노소재 산업의 가치=무연탄은 과거 주로 연료로 사용됐지만 현재는 고부가가치 소재로 전환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다. 무연탄은 정제 및 가공 과정을 통해 활성탄, 인조흑연 등의 첨단 소재로 재탄생 되며 전기차 배터리, 방열 소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되고 있다.

예를 들어 무연탄(1㎏당 200원)은 그래핀(1㎏당 100만 원)으로 전환될 수 있으며 생산 과정에서 원가 대비 수천 배의 부가가치를 창출할 수 있다. 이 같은 전환은 단순 자원 활용을 넘어선 고부가가치 창출로 이어지며 영월 경제에 획기적인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

또한 구축 장비를 활용해 소재 분석 및 제조 기술 전문 교육 지원 등 기술네트워킹 확산을 통해 지역 경제 활성화 및 관련 산업 생태계의 고도화는 물론 국가 자원 안보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기회발전특구와 광물 자원 산업화 특화단지의 연계=영월군은 무연탄뿐만 아니라 텅스텐, 몰리브덴, 백운석 등 다양한 광물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 또 백운석을 활용한 고순도 산화마그네슘 및 마그네슘염의 개발은 국내 자원의 활용도를 높이고 수입 대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현재 국내 마그네슘계 세라믹 원재료의 90% 이상이 수입에 의존하고 있으며 이를 대체할 수 있는 생산 체계 구축은 국내 제조업 경쟁력 강화로 이어질 것이다. 기회발전특구는 이러한 광물 자원의 산업화를 통해 국내외 기업 유치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안정적인 원자재 공급망 확보는 물론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지역 주민들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함으로써 인구 유입과 지역 사회 발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엄광열 영월산업진흥원장은 “영월의 풍부한 광물 자원을 활용한 융합 기술 개발과 영월의 미래 산업을 중추적으로 이끌어갈 브레인 역할의 연구소 기업을 육성하는 ‘M(material)-사이언스 파크’ 조성으로 지속 가능한 산업 발전 및 진흥을 도모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공동기획:(재)영월산업진흥원·강원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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