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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건축한 지 54년된 동사무소, 44년된 면사무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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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강릉시민들이 이용하는 읍·면사무소가 오래돼 노후화 및 공간부족 등의 문제가 제기되고 있다. 하지만 강릉시는 부족한 재원으로 인해 재건축 및 신축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강릉시 옥천동사무소 직원들은 청사가 아닌 걸어서 10여분 거리에 있는 남대천 둔치에 차량을 주차하고 있다. 1971년 지어진 동사무소 내 주차공간이 13면밖에 되지 않아 민원인들 조차 이용하기 힘들기 때문이다.

54년 전에 지어진 동사무소는 보건소로 이용되던 사무실의 벽체를 뜯어 사무 공간으로 활용하고 있지만 시민들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 개설은 엄두도 못내고 있다. 더욱이 사무실을 확장하며 건물을 지탱해 주는 내력벽 조차 없어 안전 위험이 높다는 우려도 나온다.

1981년에 완공된 연곡면사무소도 비슷한 상황이다. 다만 연곡면사무소는 5년전 보강공사를 실시, 안전도는 문제가 없는 상황이다.

강릉시에 따르면 지역 읍·면사무소 8곳 가운데 주문진읍(2009년), 성산면(1991년) 등 2곳을 제외한 6곳이 1980년대에 건축, 37년 이상 됐다.

이와 관련, 시는 올해 70억원을 확보 초당동사무소를 신축하는 등 해마다 예산을 확보, 노후된 청사를 보강하거나 신축한다는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대부분의 읍·면·동사무소 청사가 노후돼 신축 필요성이 높지만 예산을 전액 시비로 충당해야 하는데다 부지 확보가 어려워 연차적으로 계획을 수립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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