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 기름값 16주 연속 상승…“이번 주부터 하락 가능성”

1월 다섯째 주 휘발유 ℓ 1,741.39원 경유는 1,604.15원
최근 원달러환율·국제유가 하락세 이달 가격 내릴 가능성

강원지역 휘발유·경유 주간 평균 가격이 16주 연속 동반 상승했다. 다만 원달러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세가 꺾이는 조짐이 보여 향후 하락할 전망이 크다.

한국석유공사 유가정보시스템 오피넷에 따르면 1월 다섯째 주(26~30일) 도내 주유소의 휘발유 평균 판매가격은 전주 대비 ℓ당 10.44원 오른 1,741.39원으로 집계됐다. 도내 휘발유 가격이 ℓ당 1,740원을 넘긴 적은 2023년 11월 둘째 주(1,755.35원) 이후 1년2개월여 만이며, 지난해 10월 셋째 주 1,600원을 넘긴 이후 16주 연속 상승세다.

같은 기간 경유 판매 가격은 직전 주 대비 15.01원 오른 1,604.15원이다. 경유 또한 2023년 11월 다섯째 주(1,613.03원) 이후 2년여 만에 ℓ당 1,600원을 넘겼다.

이처럼 기름값이 뛰는 것은 원달러환율과 국제유가 상승세가 겹친 것이 그동안 국내에 적용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최근 들어 환율과 국제유가가 내려가면서 이달 첫째 주부터는 가격이 하락할 가능성이 커졌다.
대한석유협회 관계자는 “앞으로 2주간 하락세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되고, 하락 폭은 휘발유보다 경유가 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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