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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 농촌 축산시설 악취 해소 100억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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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천군, 농림축산식품부 농촌공간 정비 대상지 선정
사업비 100억 확보 하남면 축산시설 철거 본격추진

◇화천군청 전경

【화천】화천군이 농촌지역 축산시설 악취 해소를 위해 100억원을 투입한다.

군은 5일 정부의 농촌공간 정비사업 1차 지원 대상지로 선정돼 국비 50억원 등 총 100억원의 사업비를 확보했다고 밝혔다.

군은 올해부터 오는 2029년까지 하남면 원천지구에서 축산시설 철거 등 공간 정비사업에 들어간다.

농촌공간 정비사업은 악취, 소음, 오염물질 배출 등 주민 삶의 질을 저해하는 시설을 정비 혹은 이전하고 정비한 부지를 주민 쉼터나 생활시설 등으로 활용하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사업이 진행될 원천지구는 3만845㎡ 규모로 정비 대상시설 면적은 8,438㎡에 이른다.

원천리 축산시설은 주변 민가와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해 악취, 축산폐수 등으로 인한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특히 주변에 원천초교, 파출소, 면사무소 등이 위치한데다 향후 655세대의 공동주택 건립까지 예정돼 있다.

군은 민원 해소를 위해 그간 악취 감시초소 운영, 악취 저감제 살포 등을 지속해 왔지만 악취 문제를 완전히 해소하지 못했다.

해당 축산시설은 지난 2023년 아프리카 돼지열병 사태로 전량 살처분된 상태다 .

군은 해당 시설을 매입, 축산시설을 철거 후 주민 의견을 수렴해 임대주택이나 체류형 쉼터 등 정주여건을 개선할 수 있는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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