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1군지사 원주 만종리 부대 이전 나선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원주시-1군지사 병력 이전 조율
군 유휴부지 활용 여전히 과제로

【원주】육군 제1군수지원사령부(이하 1군지사)가 만종리 부대 이전을 앞두고 있다.

원주시는 원주 호저면 만종리 1군지사 이전사업이 이달 초 준공됨에 따라 부대 측과 병력 이전 날짜를 조율 중이라고 지난 14일 밝혔다. 1군지사 이전사업은 국비 3,661억원을 투입해 우산동에서 만종리 94만㎡ 부지에 1군지사 및 예하 5개 부대를 옮기기 위해 2011년부터 추진됐다.

1970년대 창설된 1군지사가 우산동 한가운데 위치한 탓에 군사시설 보호구역으로 인해 오랜시간 구도심 정비에 대한 어려움과 소음 등 민원이 제기됐다. 1군지사 역시 시설 노후 화에 따른 이전 필요성을 제기하면서 시와 국방부는 2015년 만종리 이전을 위한 합의각서를 체결했다.

이에 따라 우산동 구도심과 정지뜰 주민들의 발전 기대감은 높아졌다. 그러나 부대가 떠나고 남은 우산동 부지와 가현동 옛 원주국군병원· 태장1동 수송외대 부지의 활용 방안은 여전히 과제로 남아있다.

국방부는 우산동 부지 개발을 위해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 위탁을 줬다. 또 시는 원주국군병원과 수송외대 부지 일부를 임시주차장으로 활용하겠다는 의지지만, 아직 국방시설본부 강원시설단과 협의를 해야 하는 상황이다.

시 관계자는 “1군지사 이전사업은 구도심 개발 및 경기 활성화에 중추적 역할이 기대되는 역점 사업인 만큼 국방부와 부대 이전까지 긴밀하게 소통하겠다”고 말했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