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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국민이 뽑은 대통령을 이리도 가볍게 끌어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헌재가 헌법 위에 서겠다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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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이 18일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에서 열린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9차 변론 방청을 위해 심판정으로 향하고 있다. 2025.2.18 사진=연합뉴스

속보='12·3 비상계엄'으로 국회가 탄핵소추한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헌법재판소 탄핵심판 절차가 막바지로 치닫고 있는 가운데, 국민의힘 나경원 의원은 19일 "헌재는 공정한 재판을 기대하기 어렵다"라고 주장했다.

나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제 대통령 탄핵심판 변론을 방청했다"라며 이같이 전했다.

나 의원은 이어 "증거능력 없는 증거를 대심정에 모두 현출하고, 기일변경신청도 야박하게 불허하는 헌재는 공정한 재판과는 거리가 멀어도 참 멀어 보였다"라며 "헌법재판이라 인신에 대한 제한이 수반되는 형사소송보다 가볍게 증거를 인정할 수 있나"라고 반문했다.

그러면서 "국민이 뽑은 대통령직을 이리도 가볍게 끌어내릴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헌재가 헌법위에 서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사진=나경원 의원 페이스북 캡처.

앞서 김기현·나경원·윤상현 의원 등 당 소속 의원 36명은 지난 18일 헌재를 항의 방문해 "부당하고 편향된 헌재의 행태를 규탄한다"며 공정한 재판을 요구했다.

김대식 원내수석대변인은 일각에서 '헌재 흔들기'라는 비판을 제기하는 것과 관련해 "국회의원들이 개개인으로 (헌재에) 가는 것은 그동안 헌재가 (윤 대통령 탄핵 심판에 대해) 속도전을 벌였고, 신중함을 잃었다는 국민과 지역구의 의견을 전달하러 가는 하나의 과정"이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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