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섬유·의류 해외투자 유망지역으로 주목받고 있는 이디오피아가 투자설명회를 통해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기로 했다.
사단법인 이디오피아벳(집) 차 다비드 이사장과 데씨 달키 두카모 주한 이디오피아 대사 초청으로 25일 오후 3시 서울 명동 은행연합회 2층 국제회의실에서 열린 이디오피아 투자설명회에는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이날 투자설명회에서는 이디오피아 투자 환경 소개와 투자에 따른 인센티브 및 지원, 이디오피아 주요 산업에 대한 성공사례 및 협력 방안에 대한 설명으로 진행됐다.
차 다비드 이사장은 2024년 6월 2일 아비 아흐메드 알리(Abiy Ahmed Ali) 이디오피아 총리 내외가 춘천을 방문했을때 춘천시와 이디오피아의 우정을 돈독하게 만든 주역이기도하다.
특히 1968년 마지막 황제 하슬라 1세가 직접 하사한 이디오피아벳 커피 전문점은 1968년 11월 25일부터 단 하루도 쉬는 날 없이 커피 향이 나도록 하겠다고 맹세한 이후 2023년 8월 29일 20,000일을 맞이하기도 했다.
2023년 10월에는 한국과 이디오피아 국교 60주년을 축하하는 13회 메스칼 축제를 춘천 공지천에서 이디오피아 한국 거주민과, 방문객, 유학생 등 1천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대히 개최하기도 했다.


또한 이디오피아벳(집)은 설립 취지에 맞게 공적개발원조(ODA) 프로젝트 개발과 비자 협정 개선, 근로자·학생·연구자 등 다양한 분야의 교류에 앞장서 한국과 이디오피아의 상호 발전에 힘을 보태고 있다.
차 다비드 이사장은 "이번 포럼은 이디오피아의 폭발적인 경제 성장과 함께 한국 기업들에게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는 중요한 자리"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양국 간 경제 협력을 심화하고, 이디오피아의 주요 산업 및 투자 기회를 공유하며, 성공적인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무상원조 프로젝트와 관련된 협력 방안도 논의될 예정이며, 이를 통해 한국 기업들이 이디오피아 시장에서 선점적 위치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디오피아는 2024년 경제성장률 7.1%에 이어 2025년에는 8.5%의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돼, 아프리카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국가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아프리카 대륙의 허브국가인 이디오피아는 1950년 한국전쟁 당시 아프리카 대륙에서는 유일하게 3천500명에 이르는 군인을 파병해 우리나라를 도운 고마운 나라이다.
뿐만 아니라 파병군인들이 자신들의 월급과 생명수당을 모아 어려운 시절 한국 고아들까지 돌봐줘 감동을 주기도 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