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원주에 사는 70세 이상 어르신 10월부터 버스 무료 이용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시, 관련 조례안 시의회에 제출…내달 추경 통해 시스템 개발비 등 확보
어르신에게 전용 교통카드 발급…운송회사에 손실금 보전해 주는 방식
대상자 4만3,000여명으로 월 15회 이용…연간 예산 50억원 정도 소요

◇원주 시내버스

【원주】원주시에 거주하는 70세 이상 노인들은 오는 10월부터 시내버스를 무료로 탈 수 있게 된다.

시는 '노인 버스 무료이용 지원 조례안'을 발의,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5일 밝혔다. 시의회 심사를 거쳐 조례 제정이 되면 다음달 추가경정예산 심의 때 시스템 개발과 카드 발급 비용 등에 소요되는 운영 예산 8억7,000만원을 확보한다.

시내버스 무료 이용에 소요되는 예산은 2회 추경예산으로 편성할 방침이다.

시는 대상인 70세 이상 노인들에게 전용 교통카드를 발급하고, 운송사업자의 손실 요금을 보존해 주는 방식으로 제도 시행에 나서기로 했다. 우선 1인당 무료 이용횟수를 월 15회로 설계했으며, 시의회 심의를 거쳐 확정한다는 복안이다.

원주지역 70세 이상 노인은 총 4만3,000여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 이에 따라 연간 지원금 규모는 30억원 안팎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원강수 시장은 "어르신 교통복지 실현을 위해 70세 이상 시민의 시내버스 무료 이용을 추진하게 됐다"며 "지역 어르신들이 활발한 사회활동으로 건강한 삶을 영위하실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고 말했다.

한편 강원자치도 내에서 70세 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시내버스 무료이용을 시행 중인 자치단체는 버스 완전공영제를 도입한 정선을 비롯, 춘천과 강릉, 횡성, 인제, 속초,철원 등이다.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강원의 역사展

이코노미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