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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혁신도시 추진 대학도시 설립 대토론회’ 성료 … 지방소멸 대응 위한 대학도시 설립 논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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맹성규 국토교통위원장, 육동한 춘천시장, 정재연 강원대 총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참석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기조강연 통해 대학도시 설립 필요성 역설·강원도 미래 비전 제시

AI 혁신도시 2.0 추진을 위한 대학도시 설립 대토론회가 6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60주년기념관에서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육동한 춘천시장, 정재연 강원대 총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과 토론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신세희기자

지방소멸 위기에 대응하고 지역 균형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AI혁신도시2.0 추진을 위한 대학도시 설립 대토론회’가 6일 강원대 60주년기념관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이 토론회는 강원일보사와 AI혁신도시2.0위원회가 주최하고, 강원대와 한국정책경영연구원이 공동 주관했다. ▶상보 9일자

이날 대토론회는 맹성규 국회 국토교통위원장, 육동한 춘천시장, 정재연 강원대 총장,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 등 주요 인사 및 각급 기관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열려 대학도시 조성을 통한 지방대학의 지속가능한 미래와 AI 기반 혁신도시 조성 방안 등을 논의했다.

이광재 전 국회사무총장은 기조강연에서 해외 주요 대학도시 및 국내 성공 사례를 소개하며, 지역소멸을 막기 위한 대학도시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또한 강원도의 발전 비전으로 정치, 경제, 교육이 융합된 혁신 모델을 제시했다.

이 전 총장은 “경제 위기가 정치 위기, 국가 위기를 부른다. 첫째도 둘째도 셋째도 경제다. 경제는 국민의 삶이고, 경제와 국민의 삶의 질은 정치인의 성적표가 되어야 한다”고 전제했다. 이어 “이를 위해서는 일자리, 집, 보육·교육, 의료, 건강, 노후, 문화가 확실히 이뤄져야 하는데 이를 이룰 수 있는 대학을 혁신의 근거지로 만들자”며 “AI 혁신도시 2.0을 기반으로 한 대학도시 설립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6일 강원대 춘천캠퍼스 60주년기념관에서 열린 AI 혁신도시 2.0추진을 위한 대학도시 설립 대토론회에서 이광재 전 국회 사무총장이 기조발제하고 있다. 신세희기자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정성훈 대구가톨릭대 교수를 좌장으로 배선학 강원대 교수, 류종현 강원대 객원교수, 박준식 한림대 교수가 토론자로 참여해 다양한 의견을 나눴다.

맹성규 위원장은 “과거 강원도 경제부지사 시절 한국형 은퇴자도시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를 바탕으로 은퇴자 마을 조성 특별법을 대표 발의한 바 있다”며 “강원지역 초고령사회와 지방소멸 문제 해결을 위해 대학도시와 은퇴자도시 조성을 지원하고, 실효성 있는 정책과 입법적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은 기업혁신파크 조성과 바이오 국가첨단산업 특화단지 유치를 통해 첨단산업의 중심지로 도약하고 있으며, AI는 이를 가속화하는 강력한 도구가 될 것”이라며 “미래 인재와 산업이 공존하는 대학도시, AI 혁신도시를 실현하기 위해 협력하겠다”고 전했다.

정재연 강원대 총장은 “대학도시는 교육·연구·산업·문화가 융합된 지속 가능한 혁신 공간”이라며 “강원대는 강원도와 긴밀히 협력하고 ‘강원 1도 1국립대학’ 모델을 통해 유기적으로 결합된 ‘강원형 대학도시’의 비전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대학도시는 지역 균형발전과 지방대학의 새로운 미래를 위한 혁신적인 해법이 될 것”이라며 “이번 토론회가 대학도시 조성을 위한 실질적인 정책과 실행방안으로 이어지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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