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대 지구물리학전공 장성준 교수가 세계 최초로 맨틀 플룸과 섭입판·열곡대의 상호작용을 규명하고, 연구 결과를 국제학술지 ‘네이처’ 자매지 ‘Communications Earth & Environmen’ 에 발표했다.
장 교수 연구팀은 산호해 하부의 맨틀 플룸이 섭입판과 우드락 열곡대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기존에 열점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여겨졌던 산호해 지역에서도 맨틀 플룸이 형성돼 있음을 과학적으로 입증했다.
특히 해당 플룸이 10~15%의 현무암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밀도가 높고 부력이 약해 수평 방향으로 이동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이번 연구는 맨틀 플룸이 열곡대와 섭입대에 동시에 영향을 미친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규명한 것으로, 기존의 지구동역학 모델을 새롭게 정립하는 데 중요한 단서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
장성준 교수는 “이번 연구는 지진학적 분석을 통해 맨틀 내부의 움직임과 그 영향을 명확하게 규명한 성과”라며 “지구 내부에서 일어나는 동적 과정을 이해하는 데 중요한 기여를 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