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윤석열 대통령이 법원의 구속 취소 결정에 따라 석방된 가운데 국민의힘 윤상현 의원은 10일 "윤 대통령 임기 동안 29차례나 탄핵소추안을 발의한 민주당이 기어코 30번을 채우겠다고 한다"고 맹비난했다.
윤 의원은 이날 "윤 대통령 석방 취소를 지휘한 심우정 검찰총장에 대해 탄핵을 포함해 모든 조치를 취하겠다고 한다"라며 이같이 말했다.
윤 의원은 이어 "(검찰이) 윤 대통령을 구속 기소했을 때는 영웅으로 받들더니 지금은 내란 수괴의 졸개라고 비난하고 있다"라며 "중심도 없고 줏대도 없는 모습이 가련하다"라고 민주당을 직격했다.
그러면서 "윤 대통령 임기 동안 발의된 탄핵소추안이 총 29회"라며 "이는 윤 대통령 탄핵소추안이 통과된 지난해 12월을 기준으로 대통령 임기 31개월 동안 거의 한 달에 한 번꼴로 탄핵소추안이 발의된 것"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 정도면 민주당은 서민의 등골을 빼먹는 악덕 사채업자가 매월 일수를 찍는 것처럼 탄핵소추안을 남발한 것"이라며 "23번의 특검법 발의부터 갑질 청문회, 삭감예산안 단독통과까지 국정을 마비시키고 국가 경제를 파탄 낸 세력이 누구인가.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 아닌가"라고 쏘아붙였다.
윤 의원은 "이유는 명확하다. 오직 이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지우기 위함"이라며 "1심에서 유죄 선고를 받은 이 대표가 대법원 확정판결을 받기 전에 어떻게든 조기 대선을 유도하기 위해 국정을 파국으로 몰아넣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는 "야당 대표의 방탄이 국정과 국가 경제보다 우선한다는 경악할 논리"라며 "(그런데도)민주당은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 여부도 논하겠다고 한다"고 비판했다.
윤 의원은 "(최 대행 탄핵 여부를 논하겠다는 것은) 마은혁 헌법재판관 후보자를 즉시 임명하지 않는다는 이유"라며 "이쯤이면 과연 누가 내란행위를 일삼고 있는 것인가? 진짜 내란세력은 다수에 의한 폭력과 폭정으로 국정 마비를 자행하고 있는 민주당 아닌가. 그리고 그 수괴는 이재명 대표 아닌가"라고 따져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