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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 제주 둥근농원과 ‘통일감자’ 기술이전 협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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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총장:정재연)는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둥근농원과 감자 신품종 ‘통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강원대(총장:정재연)는 13일 제주특별자치도 서귀포시 둥근농원과 감자 신품종 ‘통일’ 기술이전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은 제주도에서 최초로 통일감자 품종의 통상실시권이 부여된 사례로, 국내에서는 8번째 기술이전 사례에 해당한다.

협약을 통해 둥근 농원은 ‘통일’ 감자의 씨감자 생산 및 판매·유통을 담당하며, 강원대는 생산 단계별 기술 제공 및 사업화 지원을 수행할 예정이다.

강원대 임영석 교수가 개발한 ‘통일’ 감자품종은 기존 제주도의 주력 품종인 ‘대지마’, ‘탐나’보다 뛰어난 수량성과 더뎅이병 저항성을 갖춘 품종으로 평가받고 있다. 둥근 농원은 지난 2년간 ‘통일’ 감자를 재배하며 그 우수성을 직접 확인했으며, 겨울철 저온 저항성이 높아 남부지역 하우스 감자 출하 시기와 맞춰 노지 출하가 가능하다는 점을 입증했다. 이에 올해부터 강원도 대관령 채종포에서 생산된 우량 씨감자가 둥근농원을 통해 제주도에 대량 보급될 예정이다.

임영석 교수는 “통일감자는 기후 변화에도 적응력이 뛰어나고, 수량성과 품질 모두 우수한 품종”이라며 “제주도가 가을 감자뿐만 아니라, 봄 감자산업의 중심지로 성장할 가능성이 크며, 농가들의 성공적인 재배를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임 교수는 30여 년간 감자품종 개발에 매진해 온 세계적인 감자육종학자로, 그 공로를 인정받아 제14회 강원일보 동곡상, 모스크바 세계감자경진대회 ‘금상’ 등을 수상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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