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산림청이 지난 18일 강릉시 주문진읍 향호리 산58-7일원(103만㎡)을 ‘향호정원 조성예정지’로 지정 승인, 해당 사업을 위한 첫발을 내딛게 됐다.
19일 강릉시에 따르면 향호는 아름다운 풍광을 품고 있는 주문진의 대표 호수로서 관광자원으로 무궁무진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으나 그동안 각종 행정규제로 인해 개발이 어려웠다.
이에 시는 강원특별법을 적극 활용해 지난 해 10월 향호 일대를 ‘농촌활력촉진지구’로 지정받으며, 농업진흥지역(구.절대농지)에서 해제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 사업은 103만㎡ 규모의 대상지에 향호·숲 등 수려한 자연경관을 활용한 영동권역 최대 규모의 정원을 조성하는 것으로, 시는 4개 권역에 12가지 테마정원을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전문가와 주민 의견을 적극 수렴해 강릉의 정체성을 담아내 인근 주문진 해변, 수산시장, BTS 정류장 등 관광명소와 연계돼 시너지를 이뤄내 강릉의 대표적 힐링 관광지로 떠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실시설계 용역을 진행중으로, 강원도의 정원 조성계획 승인 등 행정절차를 마무리하고 올해 하반기 착공할 예정이다.
신승춘 시 녹지과장은 “향호 정원의 성공적 조성은 물론 강릉시가 정원도시로 발전하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