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올해 강원지역 경제 부진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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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행 강원본부 24일 지역경제보고서 발표

올해 강원지역 경제는 부진이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한국은행 강원본부가 강릉본부와 함께 실시한 모니터링을 기반으로 24일 발표한 2025년 3월 지역경제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1분기 강원지역 경기는 지난해 4분기 수준보다 악화된 것으로 조사됐다. 서비스업과 제조업 생산이 소폭 줄었고, 수출이 늘었지만 민간소비, 건설투자, 설비투자 모두 소폭 감소했기 때문이다.

반면 물가 및 고용은 대체로 양호한 것으로 분석했다. 1~2월 중 소비자물가 상승률은 2.3%로 전분기(1.5%) 대비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1~2월 중 취업자 수는 전년 같은 기간보다 1만8,000명 늘어나며 전분기 5,000명 보다 증가폭이 커졌다.

한국은행 강원본부는 향후 강원권 경기에 대해 대내외 불확실성으로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며 부진이 지속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연간 성장률은 내수 부진 등으로 전국 수준을 하회할 것으로 예상했다.

정성환 한국은행 강원본부 경제조사팀 과장은 “서비스업과 제조업 생산이 소폭 증가하면서 올해 2분기에는 지난해 4분기, 올해 1분기 대비 미약한 회복세를 보이겠지만 이는 단기 추세 대비 기저효과일 뿐”이라며 “대내외 정치적 불확실성, 정부 재정여건 등이 주요 변수로 작용할 가능성이 커지면서 장기적으로는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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