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지방환경청은 유충 취약시기(늦봄~초여름)를 앞두고 오는 31일부터 5월9일까지 6주간 관할지역 내 정수장 77곳을 대상으로 전문기관 합동 위생관리 실태점검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점검은 정수처리공정 내 유충서식여부 및 서식환경을 중점적으로 확인해 수돗물 유충사고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가 위한 조치다. 원주환경청과 한국수자원공사, 한국상하수도협회가 합동 점검단을 꾸려 여과지 방충시설 설치과 정수지 밀폐여부, 역세척 운영 방식 등 정수장 全 공정에 대한 취약 요인을 점검하고 개선방안 기술지원을 병행한다.
점검을 통해 유충을 발견할 경우 정밀역학조사반을 투입해 발생원인을 규명하는 등 즉각적인 개선조치에 나설 방침이다.
원주환경청은 정수장 내 유충유입 방지를 위한 물리적 차단기술(여과망, 정밀여과장치 등)을 도입하는 소형생물 대응체계 구축 국고보조사업을 마련, 2023년부터 20개 지자체에 총 79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조현수 청장은 “이번 점검을 통해 발견된 미흡사항은 즉각적으로 보완 조치하는 등 깨끗한 수돗물 공급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