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원주시가 올해 지역 곳곳에 파크골프장 총 90홀을 조성한다.
시는 올해 안으로 사업비 65억원을 들여 원주천과 부론면 흥호리 두꺼비캠핑장, 문막읍 취병리에 각 18홀, 지정면 간현생태공원에 36홀을 건립한다. 최근 파크골프 동호인이 빠르게 증가하는 추세에 따라 시는 기존 부족한 인프라를 확충시키기 위함이라는 설명이다.
현재 원주에는 원주천(36홀), 문막읍 섬강 둔치(36홀), 행구수변공원(9홀), 지정면 간현생태공원(18홀) 등 4곳이 운영 중이다.
이를 위해 원주시파크골프협회 최근 파크골프장 신설을 촉구하는 회원 4,000여명의 서명부를 시에 전달했다.
다만 지정면 간현생태공원의 경우 현재 일부 주민들의 반대를 해결하는 것이 과제다. 간현생태공원 수호 지정면 주민대책위원회는 “야외 운동기구, 물놀이장, 학생 골프연습장, 육상트랙 등의 주민들의 요구는 무시하고, 시는 파크골프장만을 밀어붙이고 있다”고 주장 중이다.
한편 시는 이달 옛 드림랜드 26만9,620㎡ 중 14만여㎡의 부지에 파크골프장 조성을 위한 기본 구상 및 타당성 검토 용역을 진행 중이다. 아직 구체적인 규모는 나오지 않았지만, 이곳에 파크골프장이 조성될 경우 지역 내 최대 규모일 것으로 보인다.
원강수 원주시장은 “고령층의 건전한 여가생활을 보장하고, 생활체육을 활성화하기 위해 파크골프장을 올해 조성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