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역사와 문화가 살아 숨 쉬는 영월을 대표하는 단종문화제가 사흘 동안 화려하게 펼쳐진다.
군과 영월문화관광재단은 25~27일 사흘 동안 세계문화유산 장릉 등 영월 곳곳에서 ‘그대에게로 가는 길’을 부제로 제58회 단종문화제를 개최한다.
올해 단종문화제에서는 조선 비운의 왕 단종의 생애 등 역사적 감동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역사교육형 체험축제로 펼쳐진다.
또 단종 국장 야간 재현 행사와 칡줄다리기 행렬 및 퍼포먼스, 정순왕후 선발대회, 단종 제향, 영산대제, 3충신 추모제 등 전통 핵심 콘텐츠들이 마련돼 있다.
특히 조선시대 궁중음식의 조리법과 문화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하는 제1회 단종의 미식제와 주민들이 관풍헌에서 동강 둔치를 걸으며 단종문화제의 역사적 가치와 알리는 별별 퍼레이드 천상의 만남 등 60주년을 앞둔 단종문화제의 색다른 모습을 만나볼 수 있다.
개막일인 25일에는 개막 퍼포먼스를 시작으로 진성, 홍잠언 등이 출연하는 개막콘서트와 밤하늘을 아름답게 수놓을 드론 라이트쇼, 불꽃놀이를 즐길 수 있다. 가족 체험공간인 깨비놀이터, 전통음식 체험, 여우내마켓 및 청년마켓 등의 주민주도의 거버넌스형 행사도 이어진다.
이외에도 전국단위 관광상품 공모전과 SNS 서포터즈 운영, 기록사진 전시회 등 축제 이후에도 지속 가능한 아카이빙 활동도 병행한다.
최명서 군수는 “올해로 58회를 맞는 단종문화제는 단순한 제례를 넘어, 영월의 역사와 정신, 공동체의 기억을 되새기는 전국 유일의 추모형 축제”라며 “유배길을 따라 걷는 역사체험과 문화예술이 가득한 다시 찾고 싶은 문화도시 영월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