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경찰청과 강원도자치경찰위원회는 수확철 농·축산물 절도 범죄 예방을 위해 이동형 CCTV 지원 시범 사업을 추진한다.
이번 사업은 주민들의 신청을 받아 적정성 여부를 심사한 후 CCTV를 무상으로 설치·대여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농촌은 도시지역에 비해 범죄예방을 위한 치안 인프라가 부족해 절도 사건 발생시 증거자료 확보와 범인 검거에 어려움이 있었다.
이에 올해는 영월평창서와 평창경찰서를 선정해 총 20대의 이동형 CCTV를 본격 운영한다. 영월과 평창의 최근 3년간 농·축산물 절도 발생건수는 총 69건에 달한다.
경찰은 시범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죄예방 효과, 주민 만족도, 제도적 보완사항 등을 종합 검토해 오는 2026년부터 도내 전 지역으로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엄성규 강원경찰청장은 “농·축산물 절도는 단순한 재산상의 피해를 넘어 농가에 큰 상실감을 안겨주는 민생침해 범죄로 이동형 CCTV를 설치해 주민들의 불안감을 해소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