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강원지역 표준약관 미준수 골프장 전국서 두번째 많아

◇표준약관 미준수 대중 골프장 개선 현황 자료=한국소비자원

취소 위약금 등과 관련 표준약관을 지키지않은 강원지역 대중 골프장이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함께 지난해 9월부터 올해 2월까지 표준약관 미준수 대중 골프장 111곳에 개선을 권고했다고 지난 30일 밝혔다.

표준약관 미준수는 기상 악화로 골프장 이용이 불가피하게 중단됐음에도 환급금을 적게 지급하는 등 소비자에게 불리한 약관을 사용했다는 뜻이다. 소비자 불만은 주로 취소 위약금과 환급 거부 문제에 집중됐다. 도내에서는 전체 40개 골프장 중 12곳이 표준약관을 미준수한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경기도(33곳) 다음으로 가장 많다.

12곳의 골프장은 1차 개선권고를 수용, 표준 약관을 사용하겠다고 시정했다.

소비자원은 골프장 이용객에게 “온라인 예약 플랫폼 이용 시 거래조건을 꼼꼼히 살펴보고 골프장 이용 관련 분쟁 발생에 대비해 증거자료를 확보하라”고 당부했다.

한국소비자원과 문체부는 향후에도 지속적인 사업자 교육과 사용 실태 모니터링 등을 통해 골프장 관련 소비자 피해 예방 및 골프장 이용료 안정화 등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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